TRAVELING
두번째 히치하이킹.
G.R.
2022. 1. 5. 14:25
마지막 겨울방학때 자체 졸업여행을 갔다.
같이 알바를 하던 친구들과 라오스에 가는데 당시만 해도 직항이 없어서 쿠알라룸푸르에서 환승을 하고 가야해서 하루 스탑오버를 하기로 했다.
그런데 출국하는 날 늦잠을 자서 비행기를 놓치고 친구들은 먼저가고 나는 다음 비행기로 말레이시아로 갔다.
다음 비행기가 늦어 밤늦게 도착했다. 이주 짜리 여행이여서 한국 번호는 정지하고 늦게 도착이라 현지 유심도 살 수가 없었다.
아는거라곤 오늘 하루 묵을 게스트 하우스 주소 였다.
그래서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기차 안에서 현지인 같아 보이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가야 하나 물어보는데 그중에 한명이 자기가 데려다 준다고 했다.
시간이 늦어서 버스는 없고 택시 타면 무조건 코베인다는 것이다. 그래서 같이 기차역을 나가니 여자 친구가 기다리고 있었다.
여자친구 차를 타고 나를 게스트 하우스 입구 까지 데려다 주고 갔다. 숙소에 와서 그 이야기를 하니 친구들이 잡아가면 어쩌려고 그런걸 막 타냐고 하는데.
그래서 어렸을때 여행이 재밌는것 같다. 생각 없이 걱정 없이 여행을 한다. 나이가 들 수록 생각이 걱정이 많아 여행이 뻔해 진다.